무안공항 이용객, 광주공항의 10분의 1…전국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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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51회 작성일 23-09-13 17:11본문
올해 14만4천명 국내공항 5곳보다 적어, 국제공항 무색
광주공항, 무안 이전 추진 시 광주시민 여론도 '주목'
무안국제공항 여객청사 [촬영 정회성]
(무안=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광주 민간·군공항과 통합이 거론되는 무안국제공항 이용객이 광주공항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 말까지 무안국제공항 이용객은 14만4천여명(국내선 1만여명·국제선 13만4천여명)이다.
이는 같은 기간 광주공항 이용객 137만8천여명의 10.4%에 불과하다.
무안국제공항은 전국 국제공항 8곳 중 이용객이 가장 적었다.
인천국제공항(3천500만여명)·제주국제공항(1천941만여명)·김포국제공항(1천556만여명)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었고, 지방국제공항인 청주국제공항(229만여명)·대구국제공공항(216만여명) 보다 턱 없이 적었다.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3일 오후 광주공항에 착륙한 여객기가 이동하고 있다. 2023.4.13 iso64@yna.co.kr
침체에 빠진 양양국제공항(15만8천여명)에도 미치지 못했다.
무안국제공항을 국내공항 7곳과 비교하면, 군산공항(7만8천여명)과 원주공항(13만8천여명)보다 이용객이 다소 많을 뿐 여수공항(40만2천여명) 등 다른 5곳보다도 적었다.
전국 국제공항 8곳과 국내공항 7곳 등 총 15곳 중 거의 '꼴찌'나 다름없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가 광주 군(軍)공항과 함께 민간공항을 무안으로 이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데 대해 광주시민 등 광주공항 이용객들의 반응 등이 주목된다.
광주지역 여행사 관계자는 "주말이면 주차장이 부족할 정도로 광주공항 이용객이 많다"며 "무안공항 이용객이 광주공항의 10% 수준인 상황에서 광주 군공항과 민간공항 통합 이전에 대한 시민 여론을 잘 들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남도는 광주 민간공항의 무안 이전과 KTX 무안국제공항 경유 등이 이뤄지면 무안국제공항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도 관계자는 "광주 민간공항이 무안으로 이전하면 국내선과 국제선 연결편이 원활해져 이용객이 기하급수적으로 늘 것"이라며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에 따라 2025년 KTX가 무안국제공항을 경유하면 타지역 주민들도 무안국제공항을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당분간 중국 관광객 유치와 국제선 항공편을 늘려 이용객이 최대한 늘어 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shchon@yna.co.kr
광주공항, 무안 이전 추진 시 광주시민 여론도 '주목'
무안국제공항
무안국제공항 여객청사 [촬영 정회성]
(무안=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광주 민간·군공항과 통합이 거론되는 무안국제공항 이용객이 광주공항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 말까지 무안국제공항 이용객은 14만4천여명(국내선 1만여명·국제선 13만4천여명)이다.
이는 같은 기간 광주공항 이용객 137만8천여명의 10.4%에 불과하다.
무안국제공항은 전국 국제공항 8곳 중 이용객이 가장 적었다.
인천국제공항(3천500만여명)·제주국제공항(1천941만여명)·김포국제공항(1천556만여명)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었고, 지방국제공항인 청주국제공항(229만여명)·대구국제공공항(216만여명) 보다 턱 없이 적었다.
광주공항에 착륙한 여객기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3일 오후 광주공항에 착륙한 여객기가 이동하고 있다. 2023.4.13 iso64@yna.co.kr
침체에 빠진 양양국제공항(15만8천여명)에도 미치지 못했다.
무안국제공항을 국내공항 7곳과 비교하면, 군산공항(7만8천여명)과 원주공항(13만8천여명)보다 이용객이 다소 많을 뿐 여수공항(40만2천여명) 등 다른 5곳보다도 적었다.
전국 국제공항 8곳과 국내공항 7곳 등 총 15곳 중 거의 '꼴찌'나 다름없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가 광주 군(軍)공항과 함께 민간공항을 무안으로 이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데 대해 광주시민 등 광주공항 이용객들의 반응 등이 주목된다.
광주지역 여행사 관계자는 "주말이면 주차장이 부족할 정도로 광주공항 이용객이 많다"며 "무안공항 이용객이 광주공항의 10% 수준인 상황에서 광주 군공항과 민간공항 통합 이전에 대한 시민 여론을 잘 들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남도는 광주 민간공항의 무안 이전과 KTX 무안국제공항 경유 등이 이뤄지면 무안국제공항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도 관계자는 "광주 민간공항이 무안으로 이전하면 국내선과 국제선 연결편이 원활해져 이용객이 기하급수적으로 늘 것"이라며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에 따라 2025년 KTX가 무안국제공항을 경유하면 타지역 주민들도 무안국제공항을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당분간 중국 관광객 유치와 국제선 항공편을 늘려 이용객이 최대한 늘어 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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