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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TA, 내년 항공 승객 47억명 예상… 사상 최대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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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33회 작성일 23-12-1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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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항공기 이용 승객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엔데믹 이후 여객 수요 폭발로 이례적인 회복을 이뤄낸 항공업계가 성장세에 접어들 것이라는 예상이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최근 내년 항공 여객수가 47억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연간 항공 여객수 45억명을 넘어서는 수치다. IATA는 전세계 항공사들의 모임이다.

매출과 순이익 등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IATA는 내년 항공업계 매출은 올해보다 7.6% 성장한 9640억 달러(약 1272조4800억원)로 전망했다. 항공 산업 순이익은 257억 달러(약 34조원)로 올해 예상치인 233억 달러(약 30조원)보다 2.7% 증가할 것으로 봤다.

2024년 운영되는 항공편도 4010만편으로 2019년의 3890만편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2023년에는 3680만편이 운영됐다. 탑승률도 2023년 82.0%에서 소폭 개선된 82.6%로 예상했다.

경기침체 여파에도 이같은 전망을 발표한 건 코로나19 이후 항공 산업이 이례적인 회복세를 보이며 정상 궤도에 오른 영향이 가장 컸다. 윌리 월시 IATA 사무총장은 “항공산업의 회복 속도는 놀라울 정도로 빨랐다”며 “내년에는 승객과 화물 모두 정상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IATA가 지난 11월 진행한 승객 여론 조사도 낙관적인 전망을 뒷받침한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여행자 3분의 1은 펜데믹 이전보다 더 많이 여행을 다니고 있다고 답했다. 앞으로 12개월 동안 여행 계획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44%가 지난 12개월보다 여행을 더 다닐 것이라고 답했다.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답한 이용자도 48%에 달했다.

변수도 있다. IATA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계속되고 있는 점, 항공기 공급망 문제가 해소되지 않은 점 등이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봤다. 유가 상승도 우려되는 요인이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s://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8949850&code=61171811&cp=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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