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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문화 확 달라진다...와이파이 설치에 액체류 반입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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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08회 작성일 24-03-1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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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C 이어 진에어 등 LCC, 기내 와이파이 설치 나서

정부, AI 검색 장비 도입 통한 액체류 반입 허용 검토

‘3D 스캐너’ 도입 전망..이르면 내년부터 공항에 투입

[출처=픽사베이]

[출처=픽사베이]

그동안 ‘안전’을 이유로 제한이 많았던 기내 문화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기내 와이파이 설치로 고객들은 비행 중 무선 인터넷 사용이 가능해졌다. 검색장비(CT X-ray) 도입으로 액체폭발물 탐지능력이 강화되면서 100ml 이상 액체류 기내 반입 금지도 해제될 전망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사들이 기내 와이파이 설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진에어는 지난 1월부터 보잉 737-8 항공기가 투입되는 국제선 항공편을 대상으로 기내 와이파이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진에어는 올해 도입 예정된 B737-8 신규 항공기 4대에도 기내 와이파이 시스템을 장착하는 등 순차적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기내 와이파이는 비행 중 태블릿PC, 노트북 등 기기를 이용해 이메일을 확인하거나 채팅 애플리케이션, 웹 서핑, SNS, 영상 및 음악 실시간 재생 등 무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그동안 운항 시 교신 방해를 이유로 스마트폰 사용이 금지됐지만, 2013년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기내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발표하면서 우려도 해소된 상태다.


이후 유수의 글로벌 항공사들은 기내 와이파이 설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 항공사의 경우 대한항공은 지난해 6월부터 737-8 항공기가 투입되는 국제선에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시작했고, 아시아나항공은 훨씬 이전인 2017년 A350-900 항공기를 도입하면서 기내 와이파이를 처음으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에어프레미아도 2021년부터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 외 다른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도 기내 와이파이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출처=픽사베이]

[출처=픽사베이]

100ml 이상 액체류 기내 반입도 허용될 전망이다. 정부는 항공·해운·물류 발전방안 중 하나로 액체류 기내 반입 허용을 검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기내 100ml 액체 반입 제한 조치가 도입된 건 2006년부터다. 2022년 미국 911사태 이후 테러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지만, 모방 테러 역시 잦아졌고 수법 역시 더욱 정교해졌다. 2006년 20명의 테러리스트들은 항공기 20여 대에 청량 음료로 위장한 액체 폭발물을 반입해 항공기를 폭파시키려다 발각됐다. 이들은 500ml 사이다병에 과산화수소와 다른 물질을 넣어 비행 중 폭발시킬 계획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100ml 이상 액체류 기내 반입은 전면 금지됐다.


하지만 탐지 능력이 강화된 장비들이 속속 개발되면서 각국은 액체 기내 반입 규제를 조금씩 풀고 있다. 전 세계는 최첨단 단층촬영기(CT), 3D 보안감시 스캐너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3D 스캐너는 AI(인공지능)를 이용해 물과 과산화수소, 알코올을 구분할 수 있다. 이에 미국은 이미 아틀랜타 하츠필드잭슨공항, 시카고 오헤어공항, 뉴욕 라과디아공항에 3D 스캐너를 설치했다. 유럽에선 영국 더햄의 티스사이드국제공항,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키폴공항, 이탈리아 로마의 레오나르도다비치 국제공항 등 3D 스캐너를 도입했다.


우리 정부 역시 액체폭발물 등 탐지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검색장비(CT X-ray)를 도입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장비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외국과 동일한 3D 스캐너 등으로 예상된다. 항공 당국은 이를 위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협의 중으로, 이르면 내년께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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