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남권 대개조' 발표...'서울김포공항'으로 변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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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18회 작성일 24-02-28 15:38본문
[앵커]
서울시가 서남권의 낙후한 준공업지역을 융복합 공간으로 바꾸는 '서남권 대개조' 구상을 내놨습니다.
김포공항 이름을 서울김포공항으로 바꾸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최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서남권은 1960~1970년대 구로공단 등이 있는 소비·제조업의 중심지였습니다.
영등포, 구로, 금천, 강서, 양천, 관악, 동작까지 7개 자치구를 묶어 서남권으로 부릅니다.
건축물 노후화와 기반 시설 부족 문제 등이 불거지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2008년 재임 때 이른바 '서남권 르네상스'를 내놓으며 고척돔구장 건립 등을 추진했습니다.
10여 년이 흐른 뒤 오 시장이 이번엔 '서남권 대개조' 구상을 발표했습니다.
서남권 준공업지역을 산업이나 주거 등 다양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각종 규제를 대폭 개선한다는 내용입니다.
250%로 제한했던 준공업지역 용적률을 최대 400%까지 완화해, 직주근접형 주거지로 바꾸겠다는 계획입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공장과 주거지를 엄격하게 분리하던 기존 규제와 제도를 개선하고 용적률 인센티브를 통해서 산업과 문화, 녹지가 공존하는 미래 융복합산업 공간으로 혁신하겠습니다.]
김포공항은 '서울김포공항'으로 명칭을 바꾸고, 현재 2,000㎞ 이내로 제한한 국제선 전세편 운영 규정을 3,000km까지 넓히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기본적인 방향은 바람직하지만, 공항 범위 확대와 항공 고도 제한 완화라는 내용을 동시에 어떻게 해결할지가 관건이라고 전문가는 평가합니다.
[김진유 / 경기대 도시교통공학과 교수 : 김포공항의 범위를 넓혀서 더 좀 국제적인 기능을 강화하겠다, 이러면서도 동시에 공항으로 인해서 높이 제한을 받는 부분들을 좀 완화하는 그런 정책을 쓰겠다, 이렇게 약간 상반되는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서울시는 사업별로 이르면 내년부터 공사를 시작할 방침입니다.
YTN 최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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