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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 '비상'…'정부 신공항 지원'에 새만금공항에 밀릴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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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96회 작성일 24-08-2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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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군공항 통합 논의 지지 부진, "서남권 대표 관문공항 내줄라"

지역 국회의원 연석회의, 추석전 3자 회동, 무안주민설득 등 총력

[무안=뉴시스] 무안 민간·군 통합공항 개발 구상도. (사진=공항 소음대책토론회 발제자료).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무안 민간·군 통합공항 개발 구상도. (사진=공항 소음대책토론회 발제자료).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서남권 대표 관문공항을 목표로 하는 무안국제공항에 비상이 걸렸다.정부가 새만금국제공항 등 신공항 건설에 대해 적극 지원할 것으로 감지되고 있지만 무안공항은 민간·군 공항 통합 이전 논의가 지지부진해지면서 동네공항으로 전락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광주시는 무안민간·군공항 통합이 연말까지 확정되지 않으면 신공항 계획은 물 건너가고 오는 2029년 개항하는 새만금국제공항에 서남권 관문 역할을 내주게 되는 위기로 보고 있다.이에따라 광주·전남지역 국회의원 연석회의, 추석 전 3자회동, 무안지역 주민 설득을 위한 소통방 설치 등 총력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22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정부는 전북 새만금국제공항·부산 가덕도신공항·대구경북신공항 등 8개 신공항에 대해서는 적기에 개항 할 수 있도록 예산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기로 기조를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광주와 전남에서 가장 가까운 새만금국제공항은 지난해 지원 예산이 78%나 삭감됐지만 올해는 요청 예산 327억원에서 305억원(93.3%) 늘어난 632억원원이 반영돼 지난해와는 완전 다른 분위기가 감지 됐다.광주와 전남지역에서 2시간 이내 거리의 새만금국제공항은 2029년 개항, 대구·경북신공항도 2030년 개항이 목표다.반면 무안통합공항 건설은 무안군의 반대의 이유로 계획조차 세우지 못하고 있어 자칫 새만금과 대구·경북신공항이 들어설 경우 경쟁력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올해 안에 계획이 세워지더라도 무안통합공항 개항까지 최소 9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오는 2034년에나 개항이 가능하다.

광주시는 서남권 관문 역할을 전북에 빼앗길 수 있는 만큼 무안군 설득에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이다.기정 광주시장은 "전북 새만금공항이 착공에 속도가 붙었고 대구·경북신공항도 공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광주 민간·군공항 무안 이전이 올해 안에 확정되지 않으면 광주·전남은 뒤처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올해 연말까지 통항공항 계획이 확정될 수 있도록 지도자가 결단해야 한다"며 "정치권을 비롯해 자치구, 경제계, 시민단체 등과 연석회의 등을 구성해 무안군 설득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실제 정치권은 양부남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을 중심으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양 위원장은 주철현 전남도당위원장과 박지원 의원 등과 간담회를 계획하고 있으며 광주 서구·광산구, 시민사회단체까지 포함한 연석회의 구성도 고려하고 있다.강 시장은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제안한 추석 전 3자회동 제안을 받아들였으며 무안군이 빠진 2자 회동도 하겠다는 입장이다.

광주시는 지난 5월과 6월 무안 주민 설득을 위해 추진한 전통시장 방문을 확대해 무안 지역에 가칭 '소통방'이라는 이름의 사무소까지 개설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광주시는 사무소에 직원이 상주하며 매일 무안의 모든 마을을 방문해 통합공항 건설에 따른 지원계획 등을 홍보할 예정이다.광주시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신공항 건설에 대해 소극적이었던 정부가 올해 기조가 180도 바뀐 것으로 감지되고 있다"며 "새만금과 대구·경북신공항이 들어서면 현재의 무안공항은 경쟁력을 상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기조가 바뀐 것은 무안통합공항 건설에도 긍정적일 수 있다"며 "예산이 국회에서 확정되기 까지 시간이 있는 만큼 발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고 밝혔다.◎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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