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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늘고 단거리 줄고…엇갈리는 2분기 항공사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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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12회 작성일 23-06-0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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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대형항공사(FSC)와 저비용항공사(LCC)의 실적이 엇갈릴 전망이다. FSC는 미주와 유럽 노선의 여객 증가로 매출액이 증가할 전망이다. 반면 LCC는 일본과 동남아시아 노선의 이용객이 감소하면서 부진한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전망한 2분기 별도 기준 대한항공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조3473억원과 3026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4.74%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27.08% 감소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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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LCC들은 FSC 대비 더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제주항공은 매출액 3533억원에 영업익 18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16.34%, 74.1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티웨이항공도 전분기 대비 매출액이 23.84% 줄어든 2732억원, 영업이익은 62.66% 감소한 308억원이 전망된다.

2분기 여객은 1분기에 이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제선을 이용한 여객은 1월 383만명, 2월 372만명, 3월 389만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이어 2분기인 4월는 402만명까지 증가했다. 이달에도 증가세가 이어졌다. 지난 1일부터 21일까지 국제선 여객 이용객은 291만명이다. 지난달 같은 기간 274만명 대비 6.13%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노선별로 차이가 발생하면서 FSC와 LCC의 실적도 엇갈릴 전망이다. 인천공항과 김포국제공항 등 전국 공항을 통해 지난달 미주와 유럽을 오고간 여객은 각각 44만6554명과 33만3882명으로 전월 대비 각각 5.4%, 20.88% 증가했다.

반면 일본과 동남아시아는 134만명과 172만명으로 같은 기간 대비 6.45%, 3.91% 감소했다. FSC의 주력인 미주와 유럽 노선 이용객은 증가했다. 하지만 LCC의 주요 노선인 일본과 동남아는 줄었다. 중·장거리가 증가했지만 중·단거리는 감소했다. 이 같은 차이 때문에 2분기 실적에서도 차이가 발생할 전망이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국제선 이용객 수는 전월 대비 증가했다"며 "강세를 보였던 일본 및 동남아 등 단거리 노선 수송객 수는 감소했지만 미주 및 유럽 노선 등 장거리 노선은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단거리 노선에서도 FSC가 LCC 대비 수송객 수 하락 방어에 상대적으로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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