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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여행 수요 폭발… 몰려오는 외국항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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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61회 작성일 24-05-2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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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항공, 아시아 첫 韓 취항
加 웨스트젯, 캘거리 노선 개설
호주·日 LCC도 노선 운항 시작
인천공항, 하계 실적 최대 전망

스위스, 호주 등의 항공사가 신규 노선 운항을 속속 시작하며 한국과의 하늘길을 넓히고 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여행 수요가 폭증하며 한국인의 해외여행과 외국인의 한국여행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독일 루프트한자그룹 소속의 스위스항공은 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에서의 사업 계획을 밝혔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연합뉴스

레안드로 토니단델 스위스항공 한국 지사장은 “루프트한자그룹은 서울에서 프랑크푸르트, 뮌헨, 취리히를 잇는 직항 노선을 주 17회 운영하며, 한국 승객들을 유럽 최대 네크워크로 직접 연결할 수 있게 됐다”며 “스위스 국적 항공사의 신규 취항은 중요한 한국 시장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스위스항공은 전날 인천∼취리히 노선에 A340(215석) 항공기를 띄우며 아시아권에서 처음으로 한국에 취항했다. 스위스항공은 직항 노선뿐만 아니라 스위스를 거쳐 프랑스와 영국 등 유럽의 허브 공항으로 연결할 수 있는 여행객 수요가 충분하고, 향후 비즈니스 승객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취리히는 그동안 대한항공이 단독으로 주 3회 운항 중이던 노선이라 이번 스위스항공의 3회 운항 추가로 고객 선택 폭이 넓어졌다.  이 밖에도 여러 외항사가 국내와 자국을 잇는 새로운 노선을 속속 개설하고 있다.


캐나다 웨스트젯항공은 22일부터 인천∼캐나다 캘거리 노선에 신규 취항할 예정이다. 대한항공과 공동운항 형식으로, 해당 노선은 대한항공 편명으로 판매된다. 공동운항은 상대 항공사의 좌석을 자사의 항공편명으로 판매해 운항편 확대 효과를 거두는 항공사 간 제휴방식이다.

앞서 2월 호주 저비용항공사(LCC) 젯스타는 인천∼브리즈번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 같은 달 일본 국적사 전일본공수(ANA)가 새로 만든 LCC 에어재팬도 인천∼나리타 노선 운항을 시작했다.

여행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외항사 취항도 늘면서 인천국제공항의 올해 하계시즌(3월말~10월말) 운항 실적은 개항 후 최대치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의 올해 하계시즌 슬롯(공항을 이용할 수 있는 권리) 배정횟수가 역대 최대인 27만76952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20만6913회) 대비 33.8% 상승한 수치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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