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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닉스 품에 안긴 '플라이강원'…'파라타항공'으로 새 출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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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99회 작성일 24-08-0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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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강원 항공기/사진= 뉴스1
플라이강원 항공기/사진= 뉴스1

강원도 양양국제공항에 모기지를 둔 저비용항공사(LCC) '플라이강원'이 사명을 변경하고 새 출발 한다.

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플라이강원' 최종 인수예정자인 위닉스는 플라이강원 사명을 '파라타항공'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24일 △PARATA Air △PARATA △파라타 △파라타항공 등 4개 상표명을 특허 출원 신청하는 등 준비에 나서고 있다. 새롭게 바뀐 사명인 '파라타(PARATA)'는 힐링을 뜻하는 영어, 이탈리아어와 순수 우리말을 합친 합성어로 알려졌다.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낙원을 뜻하는 '파라다이스(PARADISE)'와 + 이에 올라탄다는 의미의 '타(한글)'를 합친 단어로 풀이된다. 


앞서 위닉스는 지난 23일 서울회생법원이 플라이강원 회생계획안 인가를 결정하면서 새 주인으로 확정됐다. 플라이강원은 강원도 관광사업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6년 4월 설립된 항공사로 2019년 국제항공운송사업면허, 항공운항증명(AOC)을 취득했다. 하지만 곧바로 코로나19가 발발하면서 영업이 악화해 지난해 5월 영업을 중단하고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이후 위닉스가 플라이강원 인수합병(M&A)을 추진, 회생계획안을 제출했고 법원이 이를 인가하며 인수가 완료됐다. 이에 따라 위닉스는 신주 발행 유상증자를 통해 보통주 400만주(100%)를 200억원에 소유할 수 있게 됐다. 위닉스는 인수대금 200억원 중 회생채권, 회생담보권 변제에 72억3000만원을 쓴 뒤 나머지 금액을 미지급 급여, 퇴직금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사명 변경이 완료되면 위닉스는 신규 항공기 순차 도입, 취항 노선 확장 등 구체적인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 본사를 김포국제공항·인천국제공항과 가까운 서울 강서구 마곡동 인근으로 옮기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거점 다변화를 통해 경쟁력을 키우기 위함이다. 다만 재운항을 위해서는 AOC 재발급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통상 6개월 정도 소요돼 정상화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플라이강원과 비슷한 사례인 이스타항공도 재운항에만 3년을 기다려야 했다.

위닉스는 구체적인 사명의 의미와 향후 계획 등을 8월 초에는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위닉스 관계자는 "기존 플라이강원이라는 이름을 그대로 가져갈 생각은 없고 새롭게 시작하는 브랜드인 만큼 신규 네이밍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항공사 관련 법인 등록이 완료되는 시점에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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