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국 빠르게, 동선 효율적으로…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혁신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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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74회 작성일 24-08-06 17:27본문
공항공사, 출입국 통합 플랫폼 용역 진행
항공사 재배치·비즈니스 패스트트랙 등 계획
올해 연말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확장으로 ‘연간 여객 1억명 시대’를 맞이하게 될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여객터미널 운영 방안을 새롭게 마련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출입국 통합 플랫폼 구축방안 등 중장기 터미널운영 혁신전략 수립 용역’을 입찰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용역 기간은 계약기간으로부터 6개월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디지털 전환과 제2여객터미널 확장, 제1여객터미널 리뉴얼 등에 발맞춰 새로운 운영 전략을 만들고자 이번 용역을 진행하게 됐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용역에서 인천공항 여객 출·입국과 환승 동선 등을 점검하고, 수속·상업·편의시설 등 부속시설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 방안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신속출국서비스와 출국장 예약제, 스마트패스 등 기존에 출·입국 시간 단축을 위해 운영 중인 여러 서비스에 대해서도 분석한다.
이를 토대로 현재 설계 작업이 진행 중인 제1여객터미널 리뉴얼 사업 과정에서 여객 동선을 재배치하고, 부속시설 위치를 조정하겠다는 게 인천공항공사의 생각이다.
인천공항공사는 ‘비즈니스 패스트트랙’과 비슷한 ‘여객 토털 케어 서비스’ 추진 전략도 수립할 예정이다.
패스트트랙은 비즈니스 승객이나 유료 신청 여객 등을 대상으로 별도 게이트를 통해 보안 검색과 출입국 심사를 진행하는 시스템이다. 패스트트랙을 이용하는 승객은 수속과정에서 장시간 대기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두 차례에 걸쳐 비즈니스 패스트트랙 운영을 추진했지만, 일부 비즈니스 승객만 우대하는 패스트트랙이 국민 정서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도입이 무산된 바 있다.
인천공항공사가 이번 용역에서 검토할 여객 토털 케어 서비스는 주차·라운지이용·보안검색·쇼핑 등을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제2여객터미널 확장에 따른 항공사 이전과 제1여객터미널 항공사 재배치 방안도 이번 용역에서 다뤄진다.
현재 아시아나항공과 에어서울·에어부산 등 아시아나항공 계열 저비용항공사(LCC) 등이 제2여객터미널로 이전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제1여객터미널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던 아시아나항공이 제2여객터미널로 이전하면 제1여객터미널 여유 공간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용역을 통해 제1여객터미널을 이용 중인 항공사들의 재배치 기준이 마련될 예정이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새로운 운영 전략을 수립하게 됐다”며 “이번 용역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최적의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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