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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인천공항 ‘정체 불명의 가루’ 발견에 일부 시설 7시간동안 부분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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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52회 작성일 24-05-2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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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보안 당국 우왕좌왕, 국가보안 ‘가급’ 시설인 인천공항은 7시간 넘게 시설 일부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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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보안 ‘가급’ 시설인 인천공항에서 ‘정체 불명의 가루’ 발견됐다. 보안당국이 ‘수하물 카트’를 바리케이드로 이용해 접근을 막고 있다. 뒤에 노란줄은 폴리스 라인.
인천공항에서 뉴욕으로 출국하려던 여성A씨가 여객터미널에 도착한 이후, 본인이 소지한 가방에서 ‘정체 불명의 가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성분을 조사하고 있다.

하지만 국가보안 ‘가급’ 시설인 인천공항 항공보안 당국이 성분 분석을 놓고 우왕좌왕하고, 일부 기관은 아예 뒤늦게 출동해 빈축을 샀다.

때문에 ▲제1여객터미널 2번 출국장 ▲D출국수속카운터 등 시설이 7시간 동안 부분 폐쇄되는 상황이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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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공항에서 ‘정체 불명의 가루’ 성분 분석을 놓고 항공보안 기관들이 우왕좌왕하면서 ▲제1여객터미널 2번 출국장 ▲D출국수속카운터가 7시간 동안 부분 폐쇄되는 상황이 빚어졌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
23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A씨는 거주지 경남 김해에서 버스를 이용해 이날 오전 6시10분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도착했다. 이후 화장실에서 자신도 모르는 이상한 가루가 핸드백에 들어 있는 것을 발견해 신고했다.

A씨 신고에 따라 국가정보원과 경찰, 육군 17사단 화생방 부대, 인천공항 EOD(폭발물처리) 등 항공보안 당국이 제1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으로 출동했다. 성분 분석과 대테러 용의점을 조사 중이다.

정체 불명의 가루는 65g가량으로 출동한 EOD가 성분을 검사한 결과 신경반응화학물질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 A씨는 경찰 신고에 앞서 약국에 들러 해당 가루를 문의했다. 인천소방본부 생화학긴급대응센터가 성분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날 새벽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인천공항 시설 일부가 7시간 넘도록 부분 폐쇄가 이어졌다. A씨가 이용한 화장실을 포함해 여객 접근이 금지됐다. D출국수속카운터는 여객들이 혼란으로 불편을 겪었다.

일단 경찰은 A씨가 김해에서 버스로 인천공항에 도착한 만큼 다른 사람이 정체 불명의 가루를 버스에서 A씨 가방에 몰래 넣는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현재 CCTV와 이동경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신고자 A씨의 인천공항 내 이동 동선에 대한 제독작업을 실시하고, 부분 폐쇄한 여객터미널 시설을 이날 오후 2시40분부터 운영을 재개했다.

/글∙사진=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

출처 : 인천일보(https://www.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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