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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국제선 이용 3400만명…작년대비 4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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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12회 작성일 24-07-2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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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동남아 수요 여전…중국도 회복세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해 상반기 인천공항에서 국제선을 이용한 인원이 3400만명을 넘어섰다. 일본과 동남아시아 등 단거리 노선의 인기가 지속된데다 중국 노선 회복세가 주효했다.


19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상반기 국제선 여객 3404만8517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39.5% 증가한 규모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상반기 3525만8765명의 96.6%에 달한다. 동계성수기 및 유학생 입국 시기가 겹친 지난 2월25일에는 코로나19 이후 하루 최다 여객인 21만 3351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연초 동계성수기 효과와 동남아 및 일본 등 단거리 노선 선호도 지속, 중국 노선 여객 회복세 등에 기인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시아 지역이 1046만8345명으로 집계됐다. 단일 국가로는 일본이 854만350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 462만8310명 ▲미주 308만4670명 ▲동북아시아 304만9724명 순서였다. 특히 중국노선은 2019년 상반기(649만698명) 대비 71.3%의 회복률을 기록하며 지난해부터 가파른 회복세를 보였다.


상반기 국제선 운항은 총 19만8079회로 전년 동기 대비 34.0% 증가했다. 이미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상반기 19만7639회를 웃도는 수준이다. 여객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시기 높아진 화물기 운항이 지속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환승객은 403만747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7% 늘었다. 2019년 상반기 415만9074명 대비 97.1% 수준이다. 미·중 갈등 이후 중국·미주 노선의 인천 환승 수요가 증가한 결과로 보인다.


국제선 화물의 경우 올해 상반기 실적은 144만7358t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부터 시작된 반등세가 전자상거래 물동량 증가 등에 힘입어 지속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올해 말로 예정된 4단계 확장사업을 적기 완료하고 새롭게 선포한 비전 2040을 바탕으로 디지털 대전환 등 공항 서비스 혁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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