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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기내서 나온 실탄은 누구 것…X-ray 이미지 확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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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82회 작성일 24-03-2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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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KE927편 항공기 내서 9mm 실탄 발견

해당 여객기 같은날 새벽 태국 방콕서 도착

경찰, 태국공항 보안검색 X-ray 확보에 주력

[인천공항=뉴시스] 추상철 기자 = 인천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 여객기가 계류해 있다. 2024.03.26. scchoo@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추상철 기자 = 인천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 여객기가 계류해 있다. 2024.03.26.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대한항공 여객기 내에서 발견된 9㎜ 실탄에 대해 수사에 착수한 경찰이 해당 비행기가 같은 날 새벽 태국 방콕에서 인천공항으로 도착한 것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탑승객과 수하물에 대한 X-ray 이미지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26일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11시35분께 대한항공 KE927편 항공기 내에서 청소 도중 9mm 실탄이 발견됐다. 해당 항공편은 같은 날 오전 12시10분 밀라노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이에 따라 해당 항공기 내에서 실탄이 발견되면서 경찰은 탐지견을 투입해 폭발물검색과 기내 정밀보안점검을 실시했고, 해당 항공편 이날 오후 1시43분께 지연 출발했다. 기내에서는 실탄 1발 이외에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실탄이 발견된 해당 항공기가 태국 방콕 수완나품국제공항을 출발해 같은 날 새벽 6시31분 인천공항에 도착한 것을 확인했다. 태국 방콕에서 인천공항에 도착한 탑승객 수는 승객 271명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항공사에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탑승자 명단을 확보하고, 태국 방콕 수완나품국제공항에는 탑승객들의 X-ray 사진을 요청할 계획이다.

다만 해당 공항에서 탑승객들의 수하물 외 승객에 대한 X-ray 이미지를 별도로 저장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어 수사에 난관이 예상된다.

이는 승객이 항공기에 탑승할 경우 위탁 및 기내수하물은 검색대를 통과해 자동으로 X-ray 촬영을 실시해 저장되지만 승객이 물품을 직접 소지한 경우 해당 공항에서는 보안검색에서 촬영된 X-ray 이미지가 기록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앞서 지난해 3월10일 오전 7시45분께 인천공항에서 필리핀 마닐라로 향하려던 대한항공 여객기 내에서 9㎜ 실탄 2발이 발견된 것과 관련해 경찰이 70대 미국인을 특정한 것도 인천공항이 보안검색 과정에서 촬영된 X-ray 판독 이미지가 결정적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해당 공항에 대해 X-ray 이미지가 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인천공항 경찰단 관계자는 "태국 방콕 공항에서 승객들에 대한 보안검색 X-ray 이미지가 있는지 영사를 통해 확인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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